지난 11월 16일, 기아대책은 후원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후원자 리딩그룹 필란트로피클럽 회원분들과 함께 특별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이른바 '필란트로피 나이트(Philanthropy Night)'로 2015년 이후 매 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세 번째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기아대책 후원자님들의 클라스가 증명되는 자리가 되었다는 그 자리! 나눔의 깊이만큼이나 다양했던 후원자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빛났던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아대책은 후원을 통해 수혜자 뿐만 아니라, 후원자 한 사람의 전인적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2014년 필란트로피라는 그룹 플랫폼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 필란트로피클럽은 현재 77명(2017년 12월 8일 기준)의 후원자로 구성되어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7명의 필란트로피스트와 시작하여 현재는 77명의 필란트로피스트와 함께 후원을 넘어 가치를 공유하는 모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필란트로피 나이트의 화려한 포문은 올 한 해 필란트로피클럽 사역의 열매와 기쁨을 확인하는 필란트로피 뉴스를 이선영 아나운서의 진행과 특별 특파원들을 통해서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 2017 말라위 필드트립 소식
첫 번째 소식은 필란트로피클럽과 함께한 말라위 필드트립 소식이었습니다. 기아대책은 매년 2회 이상 필란트로피 멤버들과 함께 해외필드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7박 9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살리마 센터에 방문하였는데요. 마침 말라위 희망중고등학교 입학식이 열려, 후원자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급식 봉사부터 의료봉사와 결연아동과의 만남의 시간 등 풍성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김진만, 박선희 후원자님은 자신들의 후원으로 건립된 복음센터 완공식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 호프컵 돌풍의 주역, 말라위 아동들을 위한 축구장이 내년 2월이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아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요. 이 축구장은 작년에 진행되었던 필란트로피 나이트 경매 후원금을 통해 건축되고 있다고 하여, 필란트로피 나이트 현장에 계신 많은 후원자님들이 자선경매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는 소식이었습니다.
▲영상. 故백인숙 후원자님 추모 소식
두 번째 소식은 고(故) 백인숙 후원자님을 추모하는 소식이었습니다. 기아대책과 20년가량 인연을 맺어온 편종만 목사님과 고(故) 백인숙 후원자님은 25정의 우물을 파는 한편, 매 해 캄보디아 비전트립으로 자전거와 모기장 등 이웃들의 필요를 확인하며 물질과 기도로 아낌없는 나눔을 이어오셨는데요. 지난 6월 말 필란트로피클럽 회원으로 각각 55호, 56호 회원이 되시고 한 달이 지난 무렵 백인숙 후원자님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게 되셨습니다. 편종만 목사님의 든든한 내조자이자 훌륭한 후원자이셨던 고(故) 백인숙 후원자님을 추모하며, 나눔의 행복이라는 가장 훌륭한 유산을 남겨준 고인의 뜻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2017 필란트로피 나이트 현장
이후에도 유산의 일부를 기부하거나 현금, 부동산, 상장 주식들을 기부하는 헤리티지클럽 소식과 2018년에도 진행되는 호프컵 소식을 행복한나눔 고은아 이사장님과 김주하 아나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유환아이텍 대표 유창수 후원자님을 초대석으로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00명의 결연아동을 후원하고 계신 유창수 후원자님이 나눔을 시작하게된 계기, 앞으로의 비전들을 통해 기업의 미션과 가치의 중요성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필란트로피클럽의 비전은 본인의 후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기부활동가(Philantrophist)로 성장하여 사회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필란트로피 뉴스를 통해서 확인하셨듯, 필란트로피클럽의 가슴 뛰는 나눔의 행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후원에 대한 환기와 도전을 주게 됩니다. 영향력 있는 후원자님들을 통해 새로운 필란트로피스트들을 맞이하는 위촉식은 필란트로피 나이트 현장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이영분, 이정애, 이홍재 후원자님들을 필란트로피클럽 회원으로 위촉하며 소감을 듣고 이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새로운 필란트로피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이영분, 이정애, 이홍재 후원자님
이후 2018년 진행될 호프컵 구단주 위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처음 희망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10개국 110명의 아이들을 초청하여 자신의 꿈과 열정을 펼치는 장을 마련해준 대회였는데요. 2018년도 호프컵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9개의 국가(대한민국 제외)를 선정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필란트로피 나이트가 진행되기 전 마다가스카르, 캄보디아, 코트디부아르의 구단주가 공석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 동안 10개국가 구단주가 모두 채워져, 내년도 호프컵 준비로 열심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2018 호프컵 구단주로 위촉된 김선미, 문공현, 조철휘, 김영걸 후원자
대한민국 구단주 이희재 후원자부터 멕시코 구단주 조철휘 후원자, 몽골 구단주 강석창 후원자, 볼리비아 구단주 안상휴 후원자, 카메룬 구단주 김영걸 후원자, 키르기스스탄 구단주 문공현 후원자, 태국 구단주 김선미 후원자, 마다가스카르 구단주 김철호 후원자, 캄보디아 구단주 우선향 후원자, 코트디부아르 구단주 박선희 후원자까지 호프컵에 참여하는 총 10개국 아이들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필란트로피 나이트의 꽃, 자선경매 시간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작년 필란트로피 나이트 자선경매 수익금은 말라위 희망 중고등학교 축구장 건립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2018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카메룬 비조로 산동네 초등학교 교실 건축을 위해 자선경매를 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엄청난 경매물품과 경품들을 자선경매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진. 자선경매를 진행하는 김영걸 후원자
요르단 기아대책이 기증한 가시면류관, 분재박물관의 40년산 만년송, 박신혜 홍보대사의 가방, 김정화 홍보대사의 선글라스, 김연아 사인이 담긴 평창동계올림픽 티셔츠 등 필란트로피클럽 회원분들과 홍보대사분들의 기증으로 만나게 된 경매물품, 경품들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 기증한 경매물품을 설명하는 김우경, 정주리 후원자
자선경매를 통해 다양한 후원자님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필란트로피 나이트 초대장에 이끌려 참여하게 되신 후원자부터 할아버지와 부모님 품에 안겨 온 13개월 최연소 참가자, 필란트로피나이트 기간에 휴가를 맞춰 나와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된 군인 참가자, 처음 남편이 필란트로피클럽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이후 아내와 딸과 사위까지 필란트로피스트가 된 나눔가문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아대책 손봉호 이사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을 하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처럼 사랑으로 남을 돕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맛보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를 기아대책 후원자님들과 필란트로피클럽이 경험하여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해주었습니다. 더불어,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발한 기아대책의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하여 주신 후원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이 희망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물질과 기도로 동행 주실 것을 기대함으로 2018년 필란트로피 나이트에도 더욱 풍성한 자리로 찾아뵐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단순히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넘어서 후원자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 가치 실현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필란트로피클럽의 행보에 여러분도 주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출처: 기아대책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hungersaver)